스마트시대 종이상품권 ‘지고’ 모바일상품권 ‘뜨고’

스마트시대 종이상품권 ‘지고’ 모바일상품권 ‘뜨고’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장인 김모(26세, 여)씨는 추석을 앞두고 조카들 선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구매했다. 직장생활로 쇼핑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조카들 취향도 다 달라 선물 고르기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요즘엔 학생들도 스마트폰을 대부분 갖고 있고 본인들이 원하는 걸 사고 싶어해 굳이 선물을 고르지 않고 모바일상품권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모바일상품권이 인기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종이 상품권을 대신하는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지마켓(www.gmarket.co.kr)은 8월 한 달간 모바일상품권 판매량이 작년동기대비 622%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종이상품권 매출은 전년대비 29% 성장에 그쳤다.

8월 한 달간만 놓고 보면 모바일상품권 매출이 종이상품권의 10배가 넘는다.

지난해 8월에는 모바일상품권과 종이상품권 매출 격차가 약 2배에 불과했으나,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모바일상품권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모바일상품권 판매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25∼31일 모바일 상품권 판매액은 1주일 전보다 28% 늘었다. 종이 상품권 매출은 9% 증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