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LTE폰 1만명 가입…돌풍 시작”

SKT·LGU+ “LTE폰 1만명 가입…돌풍 시작”

입력 2011-10-17 00:00
업데이트 2011-10-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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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유플러스(U+)가 17일 기록적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올렸다면서 ‘LTE 돌풍’이 불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SK텔레콤은 “오늘 하루 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해 총 LTE 가입자가 4만9천명에 이르렀다”며 “오늘 가입자엔 주말 예약가입자도 포함돼 있지만, 최근 LTE 가입자 증가세는 분명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SK텔레콤이 LTE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3만9천여명에 불과했다. 단말기 공급물량이 수요량을 따라잡지 못한 데다, 단말기 종류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2일 LTE 스마트폰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대리점들이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고, 삼성전자·HTC·LG전자·팬택 등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이 모두 등장하면서 LTE 스마트폰 판매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SK텔레콤의 첫 LTE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2 LTE’가 출시된 데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HTC의 ‘레이더 4G’, 지난 10일에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가 출시됐으며, 팬택의 ‘베가 LTE’도 이번 주 출시될 예정이다.

이인찬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초반 추세로 볼 때 연내 50만명인 LTE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오후 3시 기준 LTE 스마트폰 총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으며, 이날 하루 동안에는 총 4천대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스마트폰을 판매한 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좋은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옵티머스 LTE만 판매하고 있지만, 이달 안에 갤럭시S2 LTE HD도 출시되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TE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주로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전체 LTE 이용자 중 20∼30대의 비중이 63.6%로 같은 기간 3세대(3G) 스마트폰 가입자의 20∼30대 비율인 50%와 비교해 높다고 밝혔다.

아직 서울권에서만 LTE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인지 전체 판매량의 65% 이상이 서울지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내년 1월 LTE 서비스가 시작하는 28개 시에서의 판매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전·부산·광주·대구 등 광역시에도 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 가입자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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