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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한국에 손내밀다…한글 서비스 개시

트위터, 한국에 손내밀다…한글 서비스 개시

입력 2011-01-19 00:00
업데이트 2011-01-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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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환경(UI)이 한국어로 변경됐다.

 아울러 LG 유플러스 가입자들은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는 19일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위터는 한국을 사랑한다.이제 시작이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윌리엄스는 “한국에서 트위터 사용 개선에 대한 많은 얘기가 있었고 한국 내 파트너들과도 논의했다”면서 “오늘부터 트위터를 한국어로 서비스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UI가 한국어로 제공돼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월리엄스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서 SMS를 통해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한국의 LG 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가 제공된다”면서 “보다 빠르고 쉽게 언제 어디서나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위터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제휴를 통해 한메일 이용자가 한메일에서 친구나 아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버전도 오늘 공개돼 한국어로 편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월리엄스는 트위터의 창업과 플랫폼의 성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라고 정의한 뒤 “자신이 아는 사람 뿐 아니라 유명인이나 기업가 등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리엄스는 “5년 전 친구들과 메시지를 교환하는데서 시작한 트위터가 정치적 견해와 자연재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면서 “뉴욕타임스가 평했듯 트위터는 뉴스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젊은층이 트위터를 지방선거 독려에 사용한 사실이 트위터가 얼마나 인기있고 잘 활용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한국은 기술이 발달돼있고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발전도 대단하다”면서 “트위터에 있어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은 없으며,한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윌리엄스는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괴짜’라는 평가에 대해 웃으면서 “맞다”고 답한 뒤 “지난 10년 간 사람들이 자기를 표현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집중해 왔는데 그것이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개발자나 창업자들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그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쓰지 말고 본인이 꼭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품이 있으면 해야 한다”면서 “그게 지금까지 제가,그리고 트위터가 한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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