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25%에도 잘 팔리는 K철강… 올해 첫 플러스 수출

관세 25%에도 잘 팔리는 K철강… 올해 첫 플러스 수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5-05-01 17:31
수정 2025-05-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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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월 수출입 동향 발표
철강 수출액 전년비 5.4% 증가
산업부 “수출 물량 증가한 영향”
자동차 부품 수출도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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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고망간강 슬래브(철강 반제품)가 롤러를 타고 압연기슬래브를 얇게 만드는 기계)로 이동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지난달 26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고망간강 슬래브(철강 반제품)가 롤러를 타고 압연기슬래브를 얇게 만드는 기계)로 이동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는데도 한국산 철강의 전체 수출액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철강 수출액은 29억 7000만달러(약 4조 2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중동 수출액이 59.6%, 중남미 수출액이 26.0%, 아세안 수출액이 19.6%씩 급증했다. 산업부는 “통상 불확실성과 주요국의 철강 수요가 둔화하면서 단가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기계약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20억 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이어온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25% 관세가 부과되는 대미 수출액이 2.0%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 수출액도 14.0%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 내 자동차 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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