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3년 연속 줄었다… 21년만 최대 감소

소비, 3년 연속 줄었다… 21년만 최대 감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2-03 08:22
수정 2025-0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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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2.2 뉴스1
2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2.2 뉴스1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가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2003년(-3.2%)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0.3%)과 2023년(-1.4%)에 이어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을 뿐 아니라 감소폭도 계속 키웠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와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1.4%), 의복을 포함한 준내구재(-3.7%) 모두 전년보다 판매가 줄었다.

업태별로도 무점포 소매(2.4%)와 면세점(3.1%)은 판매가 늘었지만 전문소매점(-3.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1%), 슈퍼마켓 및 잡화점(-5.9%), 백화점(-3.3%), 대형마트(-2.3%) 등 대부분에서 감소했다.

소비는 줄었지만, 생산과 투자는 늘었다.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9%)와 운송 장비(7.8%)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건설투자를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토목(1.8%)에서 늘었으나,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전년 대비 4.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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