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관리나선 삼성화재… 보험대출 한도 10%P 축소

건전성 관리나선 삼성화재… 보험대출 한도 10%P 축소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6-22 20:48
수정 2022-06-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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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발표 주시하는 미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연준 금리 발표 주시하는 미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연준 금리 발표 주시하는 미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정책 속보가 중계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1.27
jsmoon@yna.co.kr/2022-01-27 07:33:11/ <연합뉴스
금리 상승 리스크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급락해 금융 당국이 건전성 관리 주문을 한 가운데 보험업계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한도를 줄이고 나섰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3일 오후 10시부터 ‘무배당 삼성80평생보험’ 등의 상품에 대한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 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춘다. ‘무배당 유비무암보험’, ‘무배당 삼성Super보험’,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Super보험’ 등이 대상이다. 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50~90% 범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대출 심사가 필요 없고 중도 상환 수수료나 연체이자가 없어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찾았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과도한 약관대출이 보험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한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대출이 아닌 보장”이라며 “해지환급금이라는 담보의 가치가 대출금보다 적어지게 되면 보험 해지가 발생할 수 있어 약관대출 한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금리 급등 등 대내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보험사들의 과도한 대출 자제 및 자본 건전성 확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급락으로 대손충당금과 관련한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보험사 스스로 자본 적립을 통해 손실 능력을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2022-06-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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