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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장남 이선호 임원 승진... CJ 승계 시계 빨라진다

CJ그룹 장남 이선호 임원 승진... CJ 승계 시계 빨라진다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12-27 11:16
업데이트 2021-1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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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CEO)를 전원 유임하고 총 53명을 신임 임원인 ‘경영 리더’로 승진시켰다. 이재현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1)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식품전략기획 1담당. CJ그룹 제공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식품전략기획 1담당. CJ그룹 제공
27일 CJ그룹은 2022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이하 상무대우까지 모든 임원을 ‘경영 리더’ 직급으로 통합 개편한 이후 첫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CJ그룹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전원 유임됐다. 올해 임기만료를 앞뒀던 손경식 CJ제일제당 공동대표와 허민호 CJ ENM 대표 등도 임기가 연장됐다. 지난해 대다수 계열사 대표가 교체된 만큼 올해 대표급 인사 폭이 작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3명의 신임 임원이 선임됐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8명으로 신임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신임 임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번 인사에는 역대 최다인 11명의 여성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선호 신임 경영 리더는 지난 1월 경영 복귀 후 비비고와 LA레이커스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신임 경영 리더는 최근 비건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 하는 등 CJ제일제당의 신사업 전략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는 이로써 중단됐던 CJ그룹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 CJ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 고수하고 있는데다 더욱이 이 회장이 유전병 앓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더는 승계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해석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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