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체감경기 업종별로 엇갈려…제조업↓서비스업↑

8월 기업 체감경기 업종별로 엇갈려…제조업↓서비스업↑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1-08-25 16:01
수정 2021-08-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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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여름휴가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제자리에 머물렀다. 다만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했고, 서비스업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전월과 같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95로 집계됐다. 특히 기계·장비업은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자동차는 8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는 3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높아진 81로 집계됐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업은 9포인트, 예술·스포츠·여가업은 7포인트, 도소매업은 5포인트 상승했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제조업 가운데 완성차 업체의 휴가철 조업일수가 감소했고, 전자업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품업체 가동 중단으로 중간재 수급 차질도 겪었다”며 “비제조업은 가정 내 생활시간이 길어지면 식료품이나 가구 소비가 늘었고, 여행용품, 주유소, 휴게소, 산림공원. 골프장 등의 매출이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 지수는 이달 기록한 84보다 3포인트 오른 8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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