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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최대 70% 유동성 지원 결정

NH證,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최대 70% 유동성 지원 결정

윤연정 기자
입력 2020-08-27 11:03
업데이트 2020-08-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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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 아닌 유동성 지원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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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원금 돌려다오!’
‘투자원금 돌려다오!’ 20일 여의도 NH투자증권 앞에 모인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모임 구성원들이 사기 판매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0.7.20
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환매 중단 사태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보상이나 배상이 아닌 유동성을 지원하는 형태다.

NH투자증권은 2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해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투자금액에 따라 30~70%로 차등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펀드 만기가 지난 개인 고객 중 투자액 3억원 이하 가입자는 원금의 70%, 10억원 미만 가입자는 50%, 10억원 이상 가입자에게는 40%를 주기로 했다.

법인고객도 개인과 동일하게 지원 비율을 적용받지만, 가입 규모가 10억 이상일 때는 개인보다 유동성 여건이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의 30%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옵티머스 펀드 가입자 중 77%가 3억원 미만 가입자인 점을 고려하면, 고객 다수가 원금의 70%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증권은 “판매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처”라며 “고객들의 유동성 문제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고 고객 신뢰를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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