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내수·수출 쌍끌이…6월 내수·수출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친환경차 내수·수출 쌍끌이…6월 내수·수출 역대 최대 실적 기록

김승훈 기자
입력 2020-07-14 15:06
업데이트 2020-07-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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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과 내수가 급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상반기 및 6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0% 증가한 12만 7626대로 집계됐다. 전기차(EV) 수출은 5만 55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수소차(FCEV) 수출은 681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67.7% 증가했다.

6월 기준으로 전기차는 전년 동월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만 3515대가 수출됐다.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3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물량도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갱신했다. 수소차 수출은 2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많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됐음에도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이산화탄소(CO2) 규제가 강화하고 국내 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는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상반기 친환경차 총판매량은 9만 29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었다. 상반기 전기차는 2만 2720대(+27.4%), 수소차는 2612대(+69.0%), 하이브리드는 6만 4739대(+3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899대(+20.7%) 등이다.

6월 기준 국산 하이브리드 판매는 1만 2726대로 집계돼 역대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쏘렌토 HEV 신차 효과, 그랜저 HEV 판매 호조 등에 따라 지난해 6월보다 86.7% 증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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