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2.45%, 역대 최저

11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2.45%, 역대 최저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9-12-31 13:01
업데이트 2019-12-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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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효과로 대출금리 낮아져”예금금리는 소폭 올라 연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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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2019.9.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된 16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고객들 은행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2019.9.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지난달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45%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장기 시장금리가 최근 상승세지만, 금리가 낮은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되면서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금리는 올랐을 것”이라며 “역대 최저는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전달보다 0.05% 포인트 내린 연 2.96%였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4.56%)는 0.03% 포인트 내렸고, 일반 신용대출(3.90%)은 전달과 같았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3.29%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3.05%)은 0.08% 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대출(3.45%)은 0.06%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기업·공공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3.18%로 집계됐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62%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은행권 예대 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은 1.56% 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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