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작년 중기 수출 1146억달러 ‘사상 최대’

작년 중기 수출 1146억달러 ‘사상 최대’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9-01-20 22:32
업데이트 2019-01-21 01: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년보다 8%↑… 전체 수출액의 18.9%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화장품 늘어
이미지 확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황을 타고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46억 달러로 전년(1061억 달러)보다 8.0% 늘었다. 중소기업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2년(1029억 달러)과 2014년(1033억 달러), 2017년에 이어 네 번째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보다 2.4% 늘어난 9만 4589개사로 역대 최다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8.9%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2015년 18.3%, 2016년 20.1%, 2017년 18.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이 급증한 것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장비 수출이 늘었고, 한류 바람을 타고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 제품 수출이 6.1% 늘어난 55억 달러로 2년 연속 1위다. 이어 자동차 부품이 2.5% 증가한 49억 달러를 수출해 2위를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은 48억 달러로 27.7%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31억 달러)와 평판디스플레이(DP) 제조용 장비(30억 달러)는 각각 34.0%, 68.0% 급증해 수출 상위 10대 품목에 처음 진입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7.0% 늘어난 27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33억 달러(12.0%), 일본이 107억 달러(8.2%)로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는 등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01-21 19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