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주사 후 사망’ 잇따라…질본 “역학조사 필요성 검토”

인천서 ‘주사 후 사망’ 잇따라…질본 “역학조사 필요성 검토”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1-12 17:04
업데이트 2018-1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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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병원서 발생, 인천시와 사건 유사성 검토 예정”

인천에서 환자가 주사를 맞은 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필요성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 관계자는 “특정 기관에서 발생한 집단 사망이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역학조사 대상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거리가 멀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연달아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기본 사실 확인을 통해 역학조사가 필요한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의료기관들이 인천 연수구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들 대부분이 장염으로 병원에 갔다고 하니 사건에 유사성이 있는지 인천시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 인천에서는 환자가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총 4건 발생했다.

지난 9월 3일 남동구 한 의원에서는 60대 여성 2명이 영양주사인 ‘마늘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이다 숨졌다. 같은 달 13일 부평구 한 개인병원에서는 50대 여성이 항생제와 위장약을 섞은 수액 주사를 맞고 심정지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했다. 전날에는 11세 아동이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장염 치료제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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