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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인구이동 41년만에 최저…“주택매매·전월세 거래 감소”

11월 인구이동 41년만에 최저…“주택매매·전월세 거래 감소”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27 12:46
업데이트 2017-12-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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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년9개월째 인구 순유출·세종 5년11개월째 순유입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4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11월 국내인구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바꾼 이동자 수(전입신고 기준)는 59만7천 명으로 작년 11월보다 4만8천 명(7.4%) 줄었다.

11월 기준 이동자 수는 1976년 53만1천 명을 기록한 후 41년 만에 가장 적었다.

고령 인구 비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이동성이 감소하는 추세와 8·2 부동산 대책 등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11월에 주택매매나 전·월세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지난달에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인구가 순유출됐다.

서울은 2009년 2월 전입·전출 결과 7천663명이 순유입된 것을 끝으로 올해 11월까지 8년 9개월째 인구가 순유출됐다.

세종은 2천601명이 순유입되며 2012년 1월 별도 집계 후 5년 11개월째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광역·특별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순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1만3천699명)였다.

이어 세종(2천601명), 강원(1천529명), 경남(1천379명), 충남(1천312명) 등 순이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속초 아파트 분양 등이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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