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외국인 근로자 절반 月 200만원대 벌어

외국인 근로자 절반 月 200만원대 벌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7-12-20 22:20
업데이트 2017-12-20 2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27만명 상주… 46%가 제조업

“한국에서 더 많이 받는다” 77%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이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상주 이민자는 12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취업자는 83만 3000명이었다.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37만 5000명(46.9%)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200만원이 30만 9000명(38.7%), 300만원 이상이 8만 3000명(10.4%), 100만원 미만 3만 2000명(4.0%)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후 보수를 비교하면 76.4%가 한국에 온 뒤 더 많은 보수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입국 후 보수가 2배 이상에서 3배 미만 늘었다는 취업자가 26.0%로 가장 많았다. 3배 이상~5배 미만이 20.7%였고 5배 이상 많다는 외국인도 14.9%에 이르렀다.

외국인 취업자의 45.7%(38만 2000명)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도소매·음식·숙박업(15만 5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 8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수준으로 따져 봤을 때 외국인의 51.0%가 실무지식과 기술이 필요 없는 단순 반복적인 일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7-12-21 2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