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장 후보자 면접날… 노조, 권익위에 진정서

코스콤 사장 후보자 면접날… 노조, 권익위에 진정서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7-11-20 18:04
수정 2017-11-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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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인 모두 부적격” 갈등 격화

코스콤 사장 선임을 앞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코스콤 노동조합이 사장 후보자 면접일인 2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코스콤 노조와 사장추천위원회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외부 기관을 통해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노조는 최종 후보 3인이 부적격하다며 재공모를 요구해 왔다. 지난주 사추위와 만난 노조가 ‘사추위에 큰 결정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진정서는 지난달 11일 발표된 ‘금융행정혁신위원회 논의현황 및 1차 권고안’에 기초해 작성돼 권익위에 민원 형태로 제출됐다. 송재원 코스콤 노조위원장은 “(잘못된 사장 선임으로) 과거 10년간 코스콤은 설립 목적대로 운영될 수 없었고, 회사와 조직이 망가져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한국노총과 연계해 22일까지 비슷한 취지의 진정서를 청와대 측에 제출할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행정가 중심의 사장 선임으로는 금융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이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예정대로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이 선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17-11-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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