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외화예금 699억 달러…한달새 25.5억달러↑

5월 말 외화예금 699억 달러…한달새 25.5억달러↑

입력 2017-06-15 12:47
수정 2017-06-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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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화 예금 14억 달러 늘어…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25억 달러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5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5월 말 699억4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25억5천만 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3월 말 705억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4월 말 673억9천만 달러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이 595억8천만 달러로 한달 사이 17억9천만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이 수출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현물환 매도를 지연하면서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보유한 달러 예금은 14억4천만 달러나 늘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예금에 영향을 줬다.

5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9.5원으로 4월 말보다 18.4원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자 기업들은 수출로 확보한 달러를 매도하지 않고 은행에 넣어두는 경향이 나타났다.

엔화 예금 잔액은 43억8천만 달러로 6억1천만 달러 늘었고 위안화 예금은 12억9천만 달러로 7천만 달러 불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의 경우 잔액이 29억4천만 달러로 4천만 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을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 은행은 598억7천만 달러로 18억9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100억7천만 달러로 6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예금주체별로는 전체 기업예금이 573억 달러로 지난달 19억8천만 달러 늘었다. 개인예금은 126억4천만 달러로 5억7천만 달러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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