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바꿔드림론 요건 완화… 서민 재기 돕는다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바꿔드림론 요건 완화… 서민 재기 돕는다

입력 2017-04-12 17:52
수정 2017-04-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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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용(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지난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지원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맺은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캠코 제공
문창용(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지난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지원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맺은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대규모 부실채권의 인수·정리 등을 통해 위기 극복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 왔다. 최근에는 경영난에 처한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구조조정 기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업 등에 최근 2년여간 161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장기 불황으로 고통받는 해운업도 지원 중이다. 2015년부터 총 4108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11개 해운사 선박 18척을 인수했다. 연간 2000억원인 펀드 규모를 올해 50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선박 신조 지원에도 나선다.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캠코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 금융공공기관은 물론 제2금융권의 부실채권 인수까지 영역도 늘고 있다. 이른바 금융취약계층으로 불리는 253만명의 경제적 재기도 도왔다. 올해는 상환 능력이 없는 장기 연체 채무자의 원금감면율을 최대 90%까지 확대하는 한편 바꿔드림론의 지원 요건 역시 완화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각각 기업과 가계, 금융 분야의 최일선에서 회생을 적극 지원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활력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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