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8%, 결혼식 적정 축의금은 5∼7만원”

“미혼남녀 58%, 결혼식 적정 축의금은 5∼7만원”

입력 2017-03-21 10:35
업데이트 2017-03-21 10: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혼남녀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축의금 액수는 5만∼7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0∼30대 미혼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참석 및 초대’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적정 축의금 액수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미혼남녀 58%가 ‘5만∼7만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3만∼5만원’(25%), ‘7만∼10만원’(6%), ‘10만∼13만원’(5%), ‘15만∼20만원’(4%) 순으로 나타났다.

축의금 액수는 ‘친밀도’(79%)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으며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에 따라서’(12%), ‘경제적 상황’(4%), ‘당사자에게 받았던 액수에 따라서’(4%)라는 대답도 있었다.

미혼남녀 63%는 “청첩장에 부담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74%는 “청첩장을 받아도 결혼식에 꼭 참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결혼식 참석 여부는 대부분(78%) ‘친밀도’에 따라 결정했다.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전달할 때도 ‘상대방과 친밀도’(37%)를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에게까지 전달해도 되는가’(26%), ‘상대방이 느낄 부담감’(18%), ‘오랜만에 연락하는 상황’(13%), ‘밥값 등 만남에 드는 비용’(5%) 등도 고려 사항이었다.

듀오 관계자는 “설문 결과에서 미혼남녀가 결혼에 대한 부담만큼 결혼식 초대와 참석 여부, 축의금도 깊이 고민하며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사회적으로 결혼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줄이고, 축하하는 결혼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