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궁금해? SNS로 들어와~

우리 기업이 궁금해? SNS로 들어와~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3-16 18:16
수정 2017-03-17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라인 채용 마케팅 후끈

SK이노 신입연수 영상 페북에
CJ·현대차 실시간 채팅·생중계
언제 어디서나 접속 궁금증 해결
이미지 확대
기업들이 미래 구성원인 취업준비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예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외부 공개는 처음이다. CJ, 현대차 등 주요 기업도 온라인 채용 설명회로 새로운 취업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신입사원 연수 과정 영상이 누적 조회수 2만 1000건을 달성했다. 평소 조회수보다 약 7배 높은 반응이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13일부터 3일간 대전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진행된 SK경영시뮬레이션게임(SKMG) 과정 및 견학, 자원봉사 등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이 회사 신입사원인 이정원씨가 지난달 28일 93명의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 스마트한 도로 시스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안한다”고 발표하는 내용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SNS를 활용한 채용 마케팅은 2015년 상반기 CJ가 실시간 온라인 화상 채팅을 통한 채용 설명회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CJ는 구글의 ‘행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자들과 인사담당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묻고 답하도록 했다. 이번 상반기 채용과 관련해 지난 10일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TV 등에서 온라인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당일 방송된 페이스북 조회수는 2만 7000건에 달한다. 영상 밑에 달린 댓글만 1000개 이상이다. 현대차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현장에는 400여명이 방문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약 10만명이 시청했다.

기업들이 SNS를 활용하는 이유는 기존 대학별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로는 시공간적 한계가 분명해서다. 정보 전달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으로 돌아선 배경이다. 온라인에서는 다수의 지원자가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앞으로 신입사원의 회사 생활 등 소소한 부분까지 미래 구성원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3-1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