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정부 “흔들림 없도록 긴밀히 대응할 것”

미국 금리인상…정부 “흔들림 없도록 긴밀히 대응할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16 08:32
업데이트 2017-03-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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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이른 아침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세번째)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제51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 ·외환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1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금 리 인상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최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 본격화로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가계와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전에 마련한 대응계획에 따라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부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가속하고 가계부채 비상관리체계를 구축해 매주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부문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기업자금조달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중소 중견기업의 회사채 신규 발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우리 금융 외환시장이 흔들림 없도록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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