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작년 한국서 14조 긁었다

외국인, 작년 한국서 14조 긁었다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7-02-23 23:36
수정 2017-02-23 23: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년비 32%↑… 4년새 2배 늘어

중국인 61% 차지… ‘큰손’ 입증

외국인들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카드로 긁은 돈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압도적으로 크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인들의 지출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조사한 ‘2016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13조 74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9% 증가했다. 2012년만 해도 6조 3350억원 수준이었지만 4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중국인 지출액이 총 8조 3232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지출액의 60.6%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지출 비중이 6%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인(17.7→13.8%)과 미국인(9.9→9.4%) 지출 비중은 각각 감소했다. 동남아 관광객의 씀씀이가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베트남인들의 지난해 신용카드 지출액은 전년보다 63.8%나 증가했다. 인도네시아(41.4%), 태국(38.4%) 등도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쇼핑의 비중이 52.6%로 가장 높았고 숙박(22.2%), 요식(9.1%), 교통(3.9%) 순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02-2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