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3명중 1명 “이혼전 친하게 지낸 가족 없었다”

돌싱男 3명중 1명 “이혼전 친하게 지낸 가족 없었다”

입력 2017-01-26 18:14
수정 2017-01-26 18: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돌싱(이혼한 ‘돌아온 싱글’) 남성 3명 중 1명이 이혼 전 결혼생활을 할 때 친하게 지낸 가족 구성원이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전에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장 친근하게 지낸 가족 구성원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40.7%가 ‘딸’이라고 답했다. ‘없었다’는 대답이 29.4%로 뒤따랐고, 24.6%는 ‘아들’을 꼽았다.

돌싱 여성은 87.5%가 ‘아들(47.2%)’ 및 ‘딸(40.3%)’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주로 어머니가 자녀를 챙기기 때문에 자녀와 어머니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부부 사이가 틀어지면 자연스럽게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도 멀어진다”고 분석했다.

이혼에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남성 32.7%는 ‘패배의식’을 골랐다.

‘자녀에 부정적 영향’(26.6%)과 ‘생활불편’(22.6%)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에 여성은 35.1%가 ‘자녀에 부저적 영향’이라고 답했고, ‘경제적 불안정’(29.8%), ‘패배의식(20.6%) 등을 다음으로 많이 선택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이혼하고 나면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패배의식에 많이 빠진다”며 “여성은 본인의 이혼 전력이 자녀의 결혼이나 향후 살아가는 데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9일∼25일 이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