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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연초 경영키워드는 ‘소통의 스킨십’

회장님의 연초 경영키워드는 ‘소통의 스킨십’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1-22 22:44
업데이트 2017-01-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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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직원들과 산행·그룹음악회 참석
구자열 LS 회장, 베트남서 대학생들과 봉사활동
황창규 KT 회장, 교육 수료식 찾아 신입사원 격려

연초부터 그룹 회장들이 임직원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신입사원과 산행을 하는가 하면, 해외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내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삼구(앞줄 왼쪽 세 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경기 태화산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금호아시아나 제공
박삼구(앞줄 왼쪽 세 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경기 태화산에서 신입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금호아시아나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계열사 사장단 200여명과 함께 경기 광주의 태화산에 올랐다. 박 회장은 정상에 오를 때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신입사원에 뒤지지 않는 체력을 과시했다. 그는 산행 내내 신입사원들의 포부를 듣고, 이들에게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오후 박 회장은 서울 연세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 임직원, 가족 39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각자 자기 분야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특히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축구장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LS 제공
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축구장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LS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베트남으로 건너가 ‘LS드림스쿨’ 7호 준공식에 참석했다. 2015년부터 해마다 신년에 신입사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한 구 회장은 올해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0주년을 맞아 해외로 ‘원정 봉사’를 간 것이다. 그는 봉사단원들과 함께 축구장 벽에 벽화를 그리고, 도서관 도서를 정리하는 작업 등에 동참했다. 구 회장은 “1996년 처음 하이퐁시에 진출한 뒤 20여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 전력, 통신케이블 분야 1위 기업이 된 데에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100년 이상 베트남과 파트너십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베트남 현지 정부를 향해서도 구애를 펼쳤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 분당사옥에서 열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에서 조언을 하는 모습.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 분당사옥에서 열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에서 조언을 하는 모습.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입문 교육을 끝마친 312명의 그룹 신입사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회사의 미래상도 제시했다. 황 회장은 “국내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여러분은 한계에 도전하는 적극성과 근성,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1-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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