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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vs 슈퍼UHD…TV, 화질 넘어 삶을 바꾼다

QLED vs 슈퍼UHD…TV, 화질 넘어 삶을 바꾼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1-04 22:40
업데이트 2017-01-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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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전의 맞수 대결… 누가 세계의 눈을 사로잡을까

2000㎡ 넘는 부스… TV전쟁 정점
삼성, 연결선 줄이고 테두리도 없애
LG, 화면 외 부속 요소 최대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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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 개막을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의 QLED TV, 삼성 갤럭시 A5,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 개막을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의 QLED TV, 삼성 갤럭시 A5,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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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44㎡ 규모의 초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터널 모양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로 오로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LG전자는 2044㎡ 규모의 초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터널 모양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로 오로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스베이거스 연합뉴스
3800여개 참가 업체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약 24만㎡ 전시공간에서 최첨단 가전기술을 선보이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맞수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50주년인 CES의 역사는 국내 두 회사의 성장사와 맥이 닿아 있다. 1973년 흑백 TV로 CES와 인연을 시작한 LG전자, 1979년 처음으로 CES에 참석한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주목받는 기술과 제품, 전 영역에서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이 됐다. 미국 정부기술(IT) 전문지 시넷은 이번 CES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채택한 생활가전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진일보한 자율주행차 기술 ▲더 크고 선명해진 TV ▲견고해진 랩톱 등을 주목할 제품으로 꼽았고, 두 회사는 모든 영역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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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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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삼성 간 TV 경쟁은 올해 정점을 찍는다.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600㎡ 규모 전시관을 꾸리는 삼성은 전시관 입구에 ‘삼성 QLED TV 시대’를 알리는 선명한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주제로 2044㎡ 규모로 마련된 LG 부스 입구엔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한 초대형 ‘올레드 터널’이 세워진다.

LG는 화면 이외 부수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과 함께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탑재해 색을 보다 정확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이 선보이는 ‘QLED TV’는 퀀텀닷 나노 입자에 메탈 소재를 더해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제품으로 올해 신제품엔 연결선을 줄이고 TV 화면 옆 테두리인 베젤을 없애 디자인 경쟁력을 높였다. 두 회사 모두 정면이 아니라 옆에서 TV를 보면 색이 달라지는 ‘시야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들였다.

IoT, AI,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이제 ‘기술 개발’보다 ‘마케팅’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곧바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의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2.0’엔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다. 삼성 부스에선 또 BMW7 시리즈와 연동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가 선보일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도 독자 개발한 딥러닝(기계학습) 기술이 적용된 ‘딥씽큐’로 진화한다. 카메라, 각종 센서, 와이파이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는 ‘딥씽큐’가 적용되면,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는 곳 위주로 냉방하고 로봇청소기는 청소하다 사람의 발을 만나면 지나갈 때까지 3초 정도 대기하게 된다.

노트북 하드웨어 경쟁도 치열하다. LG는 용량을 기존의 약 1.7배인 60Wh까지 늘린 LG화학의 신소재 배터리를 탑재, 풀충전을 하면 24시간 동안 쓸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을 전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1-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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