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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사고 싶은 품목…한국-옷ㆍ신발, 외국-전자기기

고급 사고 싶은 품목…한국-옷ㆍ신발, 외국-전자기기

입력 2016-12-21 10:10
업데이트 2016-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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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더 들여서라도 고급을 사고 싶은 품목에서 한국과 외국 소비자들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옷과 신발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외국 소비자들은 개인용 전자제품을 첫 손에 꼽았다.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21일 발간한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평균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살 의향이 높은 제품으로 ‘의류·신발(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화장품’(28%), 휴대폰·태블릿 컴퓨터 같은 ‘개인용 전자제품’(27%)이 뒤를 이었으며 ‘자동차’(21%)나 ‘커피·차’(20%)를 꼽은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세계 각국 소비자의 경우 ‘개인용 전자제품’(37%)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고 ‘의류·신발’(36%)은 2위였다.

특히 한국 소비자는 많이 꼽지 않은 ‘육류·해산물’(30%)과 ‘유제품’(30%) 등의 응답률이 높은 점을 보면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식료품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비싼 값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하고 싶은 제품의 속성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은 ‘탁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3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고품질·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27%)을 택했다.

이에 비해 세계 각국 소비자들은 ‘고품질·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탁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42%)과 ‘유기농·천연 재료가 포함된 제품’(42%), ‘환경친화적·지속 가능한 재료가 포함된 제품’(39%) 등을 택했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동남아시아 같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올해 1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북남미·중동·아프리카 지역 63개국 3만여 명의 소비자(한국인 응답자 500여 명)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0.6%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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