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 사장 취임후 첫 조직개편…회사 매각은 내년 3월 이후로 연기
대우건설이 박창민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발전사업본부와 플랜트사업본부를 통합하고 경영지원본부를 축소하는 등 조직의 군살을 빼고 해외영업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8일 대우건설은 기존 14개 본부 118팀의 조직을 11개 본부 101팀으로 재편하고 실·본부장에 대한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기존 전략기획본부에 RM본부와 홍보실, 글로벌관리본부가 흡수됐다. 경영지원본부는 3개팀에서 2개팀으로 축소됐다. 재무금융본부는 재무관리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발전사업본부와 플랜트사업본부는 통합됐다. 해외영업본부에는 해외플랜트영업팀과 해외토건영업팀, 해외투자개발팀이 신설되면서 조직과 인력이 강화됐다. 한편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대우건설의 매각공고는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폭락한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올해 회계감사 결과가 나오는 3월 이후에야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12-09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