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세수 기조’ 지속…세금, 1∼8월 21조 더 걷혔다

‘초과세수 기조’ 지속…세금, 1∼8월 21조 더 걷혔다

입력 2016-10-11 09:12
수정 2016-10-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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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수지 적자 11조6천억원…중앙정부 채무는 607조원

올해 1∼8월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원 가량 늘어났다.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재정수지 적자 폭도 줄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국세수입은 172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조8천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올해 걷기로 한 목표 세금(232조7천억원)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74.1%로 1년 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 실적 개선 및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법인세가 39조7천억원이 걷혀 1년 전보다 7조1천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1∼2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6조9천억원 증가한 44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조1천억원 늘어난 46조7천억원이었다.

세금과 기금 수입 등을 합친 정부 총수입은 1∼8월 280조3천억원, 총지출은 264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5조8천억원 흑자,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11조6천억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7월 말(15조4천억원) 대비 3조8천억원 줄었다.

다만 추경 등 재정보강 효과가 나타나는 9월 이후에는 재정지출 확대로 인해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07조1천억원으로 전월(600조3천억원) 대비 6조7천억원 증가했다.

8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로 국가채무 잔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국고채 상환이 있는 9월에는 국가채무가 6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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