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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료지원팀 ‘골든타임’ 지킨 출동은 3분의 1뿐

재난의료지원팀 ‘골든타임’ 지킨 출동은 3분의 1뿐

입력 2016-09-29 15:52
업데이트 2016-09-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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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수해, 건축물 붕괴 등 대형사고에 대비해 운영되는 ‘재난의료지원팀’이 정작 사고가 났을 때 응급의료의 ‘골든타임’인 6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민주)은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5월 이후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12건 중 6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 경우는 4건뿐이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빠른 도착은 2015년 1월10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당시의 43분이었다.

2014년 5월28일 발생한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 때는 사고 발생 후 재난의료지원팀이 도착할 때까지 2시간29분이 소요됐다.

오제세 의원은 “재난의료지원팀의 출동 일지를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 후 복잡한 보고체계를 거치면서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가 재난응급의료상황실로 바로 보고하도록 해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난의료지원팀은 평소에는 보건소,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하다가 소방재난본부에서 전파하는 사고 발생 메시지에 따라 출동하는 의료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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