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교환 제품 전량 中 ATL 배터리 사용

갤노트7 교환 제품 전량 中 ATL 배터리 사용

입력 2016-09-11 20:36
수정 2016-09-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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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공급처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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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지 닷새 만인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뽐뿌에 갤럭시노트7이 불에 타 훼손된 사진이 “새벽 5시쯤 갤럭시노트7이 터졌다”는 주장과 함께 게시됐다. 뽐뿌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지 닷새 만인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뽐뿌에 갤럭시노트7이 불에 타 훼손된 사진이 “새벽 5시쯤 갤럭시노트7이 터졌다”는 주장과 함께 게시됐다.
뽐뿌 캡처
ATL,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도 배터리 공급

삼성전자가 교환해주기로 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전량 중국 ATL사에서 공급받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1차 출시 당시 초도물량의 배터리를 모두 계열 회사에서 공급받았으나 결함이 발견되자 ATL 공급 물량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후 ATL과 접촉해 배터리 400만대가량을 추가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배터리는 우선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ATL을 갤럭시노트7 배터리의 단일 공급사로 유지할 전망이다. 문제의 배터리 제조사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공급은 중단됐고, 아직 제3의 공급처는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더라도 배터리 적응 시험과 신규 승인 등의 절차를 거처야 하므로 실제 납품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ATL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큰 인기를 끌면 삼성전자도 배터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조건이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이원화돼 있던 배터리 공급처를 삼원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갤럭시노트7에는 전량 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덕분에 중국에서는 제품을 정상 판매하고 있다. 기존 삼성계열 배터리 제조사와 ATL의 납품 비율은 70대 30 정도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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