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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압류 선박 4척으로 늘어…호주에서도 추가

한진해운 압류 선박 4척으로 늘어…호주에서도 추가

입력 2016-09-08 16:31
업데이트 2016-09-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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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용선 선박 1척이 호주에서 추가로 압류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이 회사의 압류 선박은 총 4척으로 늘었다.

8일 해운업계와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빌려서 운영하던 선박인 한진 캘리포니아호가 최근 호주 보타니항에서 압류됐다.

이는 채권 회사인 글렌코어 싱가포르가 호주 법원에 압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선박은 현재 시드니항에 정박해 있다.

시드니 항만당국은 한진 캘리포니아호가 여전히 압류된 상태이며 보타니항에서 다른 선박들의 통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어 시드니항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전했다.

항만당국은 그러나 이 선박이 언제까지 압류되는지, 선박에 실린 화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진 캘리포니아호는 보타니항에서 788개 컨테이너를 하역했으나 압류상태인 현재 빈 컨테이너 60개를 포함해 100∼150개 컨테이너를 여전히 적재 중이라고 로이즈리스트는 전했다.

한진 캘리포니아호의 선주는 이스라엘 기반인 XT 마린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한진해운의 운항 선박 128척 중 86척(컨테이너선 70척·벌크선 16척)이 26개국 50개 항만에서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한진 캘리포니아호와 함께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심천에서 각각 1척씩 총 4척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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