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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종가 찍은 네이버, 시총 4위 도약…삼성물산 제쳐

최고 종가 찍은 네이버, 시총 4위 도약…삼성물산 제쳐

입력 2016-09-07 16:43
업데이트 2016-09-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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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7거래일 연속 순매수…‘목표가 110만원’ 등장

네이버가 7일 상장 이래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3.44% 오른 87만2천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를 갈아치웠다.

2008년 11월 상장된 네이버의 종전 최고 종가는 2014년 3월10일 세운 85만3천원이었다.

사상 최고가는 2014년 3월6일 장중 기록한 88만원이다.

이날 마감가 기준 네이버 시가총액은 28조7천437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삼성물산(28조5천483억원)을 제치고 시총 4위를 꿰찼다.

최근 네이버 주가가 질주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시총 3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총 3위인 현대차(30조6천184억원)는 네이버에 1조8천700억원가량 앞서 있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229조6천454억원)와 한국전력(37조5천549억원)이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안정적인 실적과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종가를 지난해 말 종가(65만8천원)와 비교하면 33% 급등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라인 성장 기대감과 국내 네이버 포탈의 가치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이런 흐름을 꺾을 만한 이슈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강세를 이끈 주역은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29일부터 이날까지 27거래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를 계속해 네이버 주식 4천623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증권가의 호평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높여잡은 증권사도 나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노우’가 제2의 라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9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소셜미디어(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이 커져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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