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지도 반출’ 여부 결정 11월 23일까지 유보

‘구글에 지도 반출’ 여부 결정 11월 23일까지 유보

입력 2016-08-24 21:20
수정 2016-08-24 2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가 미국 인터넷 기업 구글의 정밀지도 반출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의 지도 국외반출 신청 수용 여부를 놓고 24일 개최한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에서 결정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1일 구글이 낸 지도 국외반출 신청의 수용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협의체는 “지도정보 반출 시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 공간정보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신청인(구글) 입장과 국내 안보, 산업계 입장이 대립해 추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글도 추가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부 협의체는 구글이 신청한 지도정보 국외반출 요청 건에 대한 처리시한을 60일(공휴일 제외) 연장해 11월 23일까지 반출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제3차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일정 미정)를 열어 반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2010년 국내 지도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했고 지난 6월 다시 요청을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