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에서 카드로 4조 긁었다…사용액 역대 최대

2분기 해외에서 카드로 4조 긁었다…사용액 역대 최대

입력 2016-08-19 07:11
수정 2016-08-19 0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출국자 수 줄어도 카드 사용금액은 증가

지난 2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직불 카드 등을 사용한 금액이 5.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을 보면 올 4∼6월 내국인의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34억7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올 1분기 33억 달러보다 1억7천만 달러(5.2%) 늘어난 수치이며, 작년 2분기보다는 4.5% 증가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 1,163.3원으로 계산하면 4조367억원이다.

2분기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1천150만7천장으로 전 분기보다 3.0% 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02달러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

2분기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은 25억600만 달러로 7.1% 늘었고 체크카드는 8억6천400만달러로 1.6%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1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8.0% 감소했다.

한은은 2분기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가 줄었음에도 해외 카드사용은 늘었다면서 이는 편의성 때문에 카드사용이 늘어나는 기조적 추세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를 보면 올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507만명으로 1분기 556만명보다 8.8%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금액은 2분기 28억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