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베트남 자회사 매각

아시아나항공, 베트남 자회사 매각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06-09 15:17
수정 2016-06-09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조정 차원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9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메이플트리의 자회사인 사이공 불러바드 홀딩스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를 각각 1억 750만달러(한화 1224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항공
KAPS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사무실 등을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는 회사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번에 두 회사가 함께 매각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번 매각을 통해 얻은 이익 규모는 각각 509억원, 287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별기준으로 5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다. 2014년 18.5%이던 자본잠식률은 지난해 35%까지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도 15%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2년간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무급휴직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이행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