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논란 지속…‘불황형 흑자’ 국제수지 발표 주목

구조조정 논란 지속…‘불황형 흑자’ 국제수지 발표 주목

입력 2016-04-30 10:30
업데이트 2016-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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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1%대 유지될까 관심…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도 발표 예정

이번 주(5월2∼6일)에도 기업 구조조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표 예정인 경제 지표 중에는 4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3월 국제수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2일 오전 8시에 3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경상수지는 2월에도 75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2012년 3월부터 48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의 흑자 기록이다.

상품교역에서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의 모습도 지속하고 있다.

3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다음 달 3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에 1.3%로 올라선 뒤 3월(1.0%)까지 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기업 구조조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이 한진해운 자율협약 채권기관에서 탈퇴하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데다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책은행 자본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보증기금은 29일 열린 한진해운 채권금융기관 긴급회의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자율협약이 출발도 하기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구조조정 재원마련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 윤면식 부총재보는 29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브리핑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국책은행에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면 이는 기본적으로 재정의 역할”이라며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활용해서 재정의 역할을 하려면 국민적 합의 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부실기업 구조조정 재원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 “추경 편성 요건에 안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일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을 내놓는다.

아파트 분양현황,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 주택담보대출 등의 추이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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