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코웨이·아모레퍼시픽 급성장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5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함께 국내 기업 브랜드 가치 톱3을 수성했다.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관한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작년보다 3% 증가한 128조원으로 집계됐다. 시가 총액 대비 19.9%(비상장주 제외), 매출 대비 13.5% 수준이다.
1∼3위는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가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브랜드 가치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 50조7천86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2조4천492억원, 기아차는 6조2천4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 각각 6.7%, 3.2% 상승한 수치다.
SK텔레콤은 8.4% 하락한 4조1천541억원으로 4위, 네이버는 27.2% 상승한 3조7천546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들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3천91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의 60%를 넘는다.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 순으로 소비재 산업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됐다.
코웨이(32위)는 44%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6천518억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7위)은 41% 증가한 2조4천401억원으로 상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LG생활건강(26위)은 29.7% 증가한 9천866억원, 한샘(41위)은 25.7% 오른 4천669억원, CJ E&M(42위)은 23.1% 상승한 4천577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18위·1조4천912억원), 엔씨소프트(30위·6천984억원), LG디스플레이(34위·5천887억원), GS리테일(43위·4천557억원), SM엔터테인먼트(46위·4천402억원)는 처음으로 상위 50대 브랜드에 올랐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고객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품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산업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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