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의결·기준금리 결정…임명절차 거쳐 5월부터 참여
다음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금융통화위원 4명의 후임 후보가 결정됐다.한국은행은 28일 후임 금통위원들의 후보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금통위원은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하고 매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조동철 교수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천을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 석사를 마치고 미 위스콘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과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이일형 원장은 한은 총재의 추천을 받았다. 영국 런던정경대학을 나와 영국 에섹스대학과 워릭대학에서 각각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 전략기획국 선임경제학자와 IMF 아시아태평양국 자문관, IMF 중국 주재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상임위원을 추천했다. 고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아메리칸대학 경제학 박사를 마쳤고 재무부 국제금융국,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 정책국장, 금융위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신인석 원장은 대한상의의 추천을 받았다.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KDI 연구위원, 증권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해당 후보들은 소정의 임명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4년이며 5월 금통위부터 참여하게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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