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 생산라인 확대… 매출 3억달러 시대 개척

농심, 중국 생산라인 확대… 매출 3억달러 시대 개척

입력 2016-02-24 18:02
업데이트 2016-02-24 18: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농심의 중국 판매법인인 농심 차이나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인 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000만 달러어치가 팔린 신라면을 중심으로 2014년보다 16.6% 성장했다. 지난해 농심의 전체 해외 매출도 전년보다 12% 성장,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미지 확대
중국 상하이농심의 진산 공장에 국내와 같은 모양의 농심 로고가 새겨져 있다. 농심은 올해 공장을 증설, 늘어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농심 제공
중국 상하이농심의 진산 공장에 국내와 같은 모양의 농심 로고가 새겨져 있다. 농심은 올해 공장을 증설, 늘어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농심 제공
농심은 올해 성장의 해법 역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찾을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24일 “중국 상하이 공장을 증설해 라면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생수 브랜드 백산수를 많이 팔아 중국 매출을 총 3억 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김치라면, 너구리 등을 월 180만 박스씩 생산해 온 농심은 증설을 통해 오는 8월까지 월 220만 박스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선양 공장의 월 생산능력 130만 박스를 더하면, 중국 공장의 라면 생산능력은 월 350만 박스가 된다. 백산수 매출 목표 1억 달러는 수원지인 백두산 근처 동북3성,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공략을 통해 달성하고 특히 홍콩에서 백산수를 대표적인 천연 광천수로 육성하겠다고 농심은 밝혔다.

농심은 또 할랄신라면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올해 김치라면과 채식주의순(용기면)까지 할랄 제품군을 확대했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와 호주에서 올해 5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둘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2016-02-25 1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