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노동생산성 70% 개선
중복 업무 통폐합·인력감축 효과…영업이익 1144억원 2년째 흑자코레일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지난해 1억 9100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호남·동해 고속철 개통 등 늘어나는 업무 속에서도 중복·과잉 업무를 과감히 통폐합하는 경영쇄신과 인력감축으로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다.

코레일 제공
최연혜(오른쪽)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이 지난해 6월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노사공동위원회에 참석해 철도안전과 제도혁신 방안을 논의한 뒤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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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경영효율화 노력은 생산성과 신뢰 향상으로 이어져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 2005년 이용객 수는 연간 9억 5100만명에서 지난해 12억 7938만명으로 34.5% 늘었다.
코레일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내년까지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2000여명을 채용하기로 해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졌다. 올해도 상반기 600명, 하반기 470명 등 10년 만에 최대 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경영 효율화로 재원을 마련해 노후차량 교체 등 안전과 고객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0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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