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혼밥족’ 급증…도시락 잘 팔린다

명절 연휴 ‘혼밥족’ 급증…도시락 잘 팔린다

입력 2016-02-05 10:37
수정 2016-02-05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편의점 CU 분석

최근 명절을 홀로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도 명절 연휴에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3년간 추석·설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도별 매출 증가율(전년동기비)은 ▲ 2013년 18.4% ▲ 2014년 24.3% ▲ 2015년 45%로 집계됐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원룸촌, 고시촌, 오피스텔 등 주택가의 경우 지난해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 증가율이 50.3%에 이르렀다. 사무실·공장이 밀집한 오피스 거리, 산업 지역에서도 설·추석 도시락 매출은 각각 21.4%, 28.4% 늘었다.

도시락뿐 아니라 냉장간편식, 라면, 생수 등 1인 가구의 주요 소비식품 매출도 작년 연휴 기간에 12∼30%씩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편의점 도시락이 잘 팔리는 이유는 1인 가구 등 싱글족 가운데 명절에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아예 특근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U는 이러한 연휴 도시락 수요를 반영해 6일부터 10일까지 2천16가지 행운 내용이 적힌 복실(복이 적혀 있는 종이)을 넣어 판매하는 ‘복실복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시락 속 복실의 행운을 5일부터 11일까지 CU(씨유) 페이스북(www.facebook.com/CU.BGFreatail)에 남기면 30명(추첨)은 ‘코코몽’ 인형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