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R&D캠퍼스’ 30일 문 열어… 디자인·SW연구진 7000명 집결
삼성전자 최초의 서울 소재 연구단지인 ‘삼성 서울 R&D캠퍼스’가 오는 30일 문을 연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들을 집결시켜 삼성전자의 ‘소프트파워’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 서울 R&D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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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2012년 7월 착공해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6개동으로 이뤄졌으며 담을 없애고 층수를 낮추는 등 지역 주민들과의 조화와 소통을 추구한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집중 연구개발하는 ‘소프트파워’의 중심으로 키워 가는 한편 수원디지털시티의 R&D 시설은 하드웨어 중심의 연구단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초사옥에서 대규모 인력이 이동하면서 삼성그룹 전반의 인력 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자인경영센터와 연구 인력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에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가 입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서울 태평로 사옥의 매각을 앞두고 있어 매각이 결정되면 계열사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1-27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