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탄생 100주년] 車·중공업·백화점·보험… 한국 경제 중추로

[정주영 탄생 100주년] 車·중공업·백화점·보험… 한국 경제 중추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5-11-24 22:32
업데이트 2015-11-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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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정신’ 이행하는 기업 유산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부인 변중석 여사와의 사이에 8남 1녀를 뒀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필 회장은 2001년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정 명예회장은 당초 셋째 동생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현대자동차의 경영을 맡겼다가 1999년 차남인 정몽구 회장에게 현대자동차의 경영을 맡겼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현대산업개발로 넘어갔다. 정몽구 회장은 1남 3녀를 뒀으며 장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녀 정성이씨는 광고 업체인 이노션 고문을 맡고 있고, 차녀 정명이씨는 현대커머셜 고문이다. 3녀인 정윤이씨는 해비치호텔&리조트의 전무다.

정 명예회장의 3남 정몽근 명예회장은 유통 부문을 맡았다. 현재는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지선 회장이 현대백화점그룹을 이끌고 있다.

4남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은 1990년 우울증을 앓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남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현대상선 등을 물려받았지만 2003년 대북 송금 비자금 사건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는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경영을 이어받았다. 현대건설은 2011년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에 인수됐고, 현대그룹은 현대상선과 대북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현대아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6남 정몽준(현 아산재단 이사장) 전 새누리당 의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을 물려받았다. 현재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가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은 금융부문을 맡아 경영하고 있다. 8남 정몽일씨는 현대기업금융을 물려받았으나 현재는 현대중공업에 경영권을 넘기고 퇴진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11-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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