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6원 상승마감…한 달여 만에 1,16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 5.6원 상승마감…한 달여 만에 1,160원대 진입

입력 2015-11-13 15:37
업데이트 2015-11-13 15: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로 한 달여 만에 1,160원대에 진입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3.8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15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60원대를 기록하기는 지난달 7일(1,161.3원) 이후 37일 만이다.

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5.3원 급등하며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크게 좋아지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10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부문 취업자는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27만1천명 늘면서 시장 예상치(18만5천명)를 크게 웃돌았다.

10일부터 이틀간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12일 3.3원 오른 데 이어 1,160원대에 안착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커짐에 따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순매도했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최근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을 피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 이후 단기 조정을 끝내고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1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92원 올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