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각, 내일 본입찰…새 주인 가려질까

홈플러스 매각, 내일 본입찰…새 주인 가려질까

입력 2015-08-23 16:28
업데이트 2015-08-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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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4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본입찰에는 어피니티, 칼라일, MBK파트너스-골드만삭스의 3개 사모투자펀드(PEF) 컨소시엄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제휴했고, 어피니티는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각각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소유주인 영국 테스코사와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은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격이 포함된 인수 제안서를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포함한 최종 인수자 선정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응찰자들이 예비입찰에서 적용했던 가격 하한선이 6조7천억원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보다 높은 금액이 나오지 않으면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예비입찰에 응했다 떨어진 오리온과 현대백화점 등이 전략적 투자자 형태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행되는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홈플러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매각 본입찰은 애초 17일에서 24일로 연기됐다.

테스코는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홈플러스 매각을 연내 끝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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