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청년고용 3500명 늘린다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청년고용 3500명 늘린다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5-05-01 23:42
업데이트 2015-05-02 04: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아낀 재원으로 내년 청년고용 규모를 3500명 정도 늘린다. 정년 연장법으로 내년부터 공공기관 정년이 58세에서 60세가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청년고용 절벽’을 막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에 정년 연장 혜택을 받아 퇴직하지 않고 남는 인력이 3500명 안팎일 것”이라며 “임금피크제로 아낀 재원을 활용해 이 수만큼의 신입 직원을 별도 정원으로 뽑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내년 신규 채용 규모를 1만 7000명 정도에서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은 1만 7975명을 새로 뽑았고, 올해도 신규 채용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한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청년 고용을 유도하고, 신규 채용자의 임금을 기관별 총 인건비 인상률에 포함하도록 설계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5-02 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