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 무리한 투자 추진… 한국투자공사 감사원 감사 합의

LA 다저스에 무리한 투자 추진… 한국투자공사 감사원 감사 합의

장은석 기자
입력 2015-04-21 00:04
업데이트 2015-04-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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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르면 21일 안건 의결

미국 프로야구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무리하게 투자를 추진했던 한국투자공사(KIC)가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는다.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은 20일 “여야 합의로 이르면 21일 열리는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KIC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안건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C는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LA 다저스 주식 19%를 사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수년간 적자를 기록해 수익률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KIC가 공동 구단주가 돼도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할 것으로 알려져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이 계속됐다.

안홍철 KIC 사장의 거취 문제로 파행됐던 기재위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야당은 이날 경제재정소위 개최 조건으로 한국은행이 KIC를 흡수하는 ‘KIC 폐지법’을 요구했고 여당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4-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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