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빙수로 임대료 낸다”…커피점 ‘빙수대전’

“여름엔 빙수로 임대료 낸다”…커피점 ‘빙수대전’

입력 2015-04-20 11:32
수정 2015-04-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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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넘는 고가 빙수도 속속...직장인 평균 점심값 두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커피전문점들이 여름철 주력상품인 빙수 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콩가루 등 전통 재료를 넣은 빙수에서부터 망고 같은 생과일을 넣은 빙수, 조각케이크를 통째로 얹은 빙수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1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빙수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20일 쌀 시럽과 팥, 콩가루가 어우러진 ‘순수 콩빙수’와 수정과와 홍시 시럽, 감 말랭이를 넣은 ‘수정과 빙수’, 아이스홍시와 아이스크림을 넣은 ‘홍시 빙수’ 등을 출시했다.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도 각각 우유얼음을 활용한 타르트 빙수와 케이크 빙수 등을 이날 출시하고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카페베네도 생망고와 젤라또, 치즈케이크를 올린 ‘망고치즈케이크빙수’와 망고얼음 위에 생망고를 통째로 올린 ‘코니 망고눈꽃빙수’를 출시하며 ‘빙수 대전’에 뛰어들었다.

드롭탑은 국내산 1등급 우유로 만든 우유 빙수 ‘아이스탑’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3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주중 오후 3∼5시에 아이스탑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해 빙수 트렌드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을 기본으로 하고 다양한 과일과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케이크까지 얹어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빙수가 단순히 시원한 간식이 아닌 식후 디저트 개념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빙수의 고급화 전략으로 인해 드롭탑의 ‘베리베리 아이스탑’(1만3천800원), 카페베네 ‘망고치즈케이크빙수’(1만3천500원), 투썸플레이스 ‘자몽베리케이크빙수’(1만1천원) 등 1만원이 넘는 제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빙수 1개 가격이 직장인 1인의 평균 점심 가격(지난해 기준 6천488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료)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빙수가 과거의 팥빙수보다 훨씬 고급화됐고 보통 2∼3명이 함께 먹는 디저트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빙수 전쟁에 뛰어드는 것은 뜨거운 음료나 빵 같은 베이커리류 매출이 줄어드는 여름철에는 빙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여름철 임대료를 빙수 매출로 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철 매출에서 빙수는 30%가량 비중을 차지한다”며 “각 매장 업주들은 빙수 장사가 잘돼야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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