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치’된 ‘갈치’…어획량 감소에 37% 올라

‘금치’된 ‘갈치’…어획량 감소에 37% 올라

입력 2015-04-20 08:27
수정 2015-04-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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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갈치 가격이 어획량 감소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부산 공동 어시장의 올해 1분기 갈치 반입량(크기 상(上) 기준)은 3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t)보다 65.9% 줄었다.

이처럼 반입량이 감소하자 갈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1분기 갈치(上) 1㎏당 평균 경매가격(위판가)은 1만1천8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천613원)보다 37.1%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 반입이 줄어든 것은 남획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대형 어선들이 저인망으로 싹쓸이 조업을 하는 데다 갈치 주 산지인 제주도와 동중국해에서 중국 어선들이 몰래 불법 조업을 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갈치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갈치 구매 심리는 움츠러들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산 갈치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분기 갈치 매출을 보면 국산 갈치 매출은 지난해보다 26.4% 줄었지만, 수입 갈치 매출은 12.4% 늘었다.

4월 셋째주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 국산 갈치(400g 내외)는 1만5천원에, 세네갈산 갈치(500g 내외)는 5천800원에 판매됐다.

롯데마트는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어업인을 돕고 고객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23∼29일 전점에서 국산 갈치(특대/400g 내외)를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9천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국민 생선 중 하나인 갈치의 가격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며 “이번 갈치 소비 촉진 행사를 시작으로 어가 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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