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조장 논란’ 애슐리 매디슨, 국내 사업 강행키로

‘불륜조장 논란’ 애슐리 매디슨, 국내 사업 강행키로

입력 2015-04-14 14:19
업데이트 2015-04-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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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 연애’를 표방해 불륜 조장 논란이 일었던 온라인 데이트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국내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슐리 매디슨은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폐지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인의 기대치와 사회 변화 움직임을 반영해 앞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크레이머 애슐리 매디슨 국제사업부문 총괄은 “불륜 조장 사이트라는 일각의 평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슷한 관심사와 생각을 가진 회원들이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2020년까지 46개 사업 국가 중 매출 상위 3위안에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해 3월 한국에 론칭했다가 간통을 방조하거나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해 접속차단 조치됐다. 그러나 이후 간통죄 폐지로 차단 조치가 해제되면서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 등은 불륜을 조장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기 위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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